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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회」 ](주)텔타항공내 상명인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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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4-01 00:00 조회3,7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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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9월 1일판

'상명'이라는 그 이름하나로

(주)델타항공내 상명인 모임 - 「굴뚝회」

  
때마침 휴가철이라 시도때도 없이 뜨는 비행기를 보며
'한 대의 비행기가 뜨기위해 몇 명의 소쩍새가 울어야
하나'하는 엉뚱한생각을해본다.시내한복판 서소문통에,
DELTA라는 유명한 항공회사가 있다. 그 항곡사 안에 상명인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지며칠후,"우리가 없으며 절대
비행기가 뜨지 못한다" 고 주장하는 그들을 만나기 위해
신촌의 레스토랑에서 자리를 가졌다. 가칭 '굴뚝회'는 화학과
이사로 동문회 일도 열심히 하는 고은희(화학21회) 동문을
맏이로, 조성연(경영26회) 동문, 신미혜 (불어 교육 26회)동문
그리고 막내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이경아(지리28회) 동문으로
구성되어있다.
  
마음은 굴뚝 같아서"마음은 굴뚝 같은데 각자 부서가 다르다보니,
자주 이런 자리를 가질 수 없거든요. 우리 밥한번 먹어야지 하면서,
그 아쉬움이 너무커서 굴뚝이란 말이 입에 붙었어요.하지만 한번 날
잡으면 아무도 못말려요. 몇 달치 회포를 한꺼번에 푸느라고요
"(이경아 동문)우리나라에 들어온지 10년되는 델타항공에서 8년째
일하고 있는 고은희 동문.처음입사할 때만 해도 회사 흔들어서 상명인은
달랑 그녀 한명뿐. 삼삼오오 짝지어 친한 학교 동문들을 보며
'오냐,후배만 들어와 봐라.꽃같이 어여삐 여겨 줄테니'를 수 없이
다짐했다고,노력도 많이 했다.후배가 들어오면 발판이되고 바람막이가
되어 주려면 나자신이 실력을 쌓는수밖에, 일 똑 부러지게 한다는 소리도
곧잘 들었고 대리 자리에 올랐다. 그렇게 5년을 벼르다 '마수'에 걸려든
조성연 동문."입사 이틀째 되던날 은희 언니가 부르더라고요.상명출신이지?
하면서요. 동문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얼마나 반가웠다고요.
그날 퇴근후에 당장 오리엔테이션에 들어 갔지요.언니가 한 다섯 시간은
설교를 했을거예요.(조)
호랑이 선배와 눈물 한동이

  
사회에 나온지 꽤 시간이 흐렀음에도 계속 그 자세로 자신을 연마하여,
이제는 과장진급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고은희 선배가 후배들은 자랑
스럽다며 입을 모은다. 이런 후배들의 애교 스런 성원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후배를 어여삐여기겠다는 고은희 동문의 경심은 지켜지지
못했다. "
글쎄요,소중한 후배란 생각으로 무조건 예쁘면서도, 마냥 좋은소리만은
안 나오더라고요. 사내에서 다른사람이 잘못하거나 거슬리는 점이
있으면 빙빙 돌려말하거나,부탁하는 말투가 되는데 우리 후배들이
그러다면 가차 없어요. 바로 불러서 그 자리에서 시정 하게 만들어야
안심이 되거든요, 말투도 여과없이 직선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여기
있는 사람들 눈물꽤나 흘렸을걸요?"(고) "많이 울었죠.(웃음)하지만
저는 그런점이 '상명'이라는 울타리를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언니의 직설적인 말투에도 저는 마음을 한껏 열 게 된걸요.사실 학교
다닐 때는 선배,후배의 의미를 잘 몰랐어요, 하지만 바깥에서 만난
상명의 위력이 이렇게 클줄이야.... 철없던 제가 철드었나요.?
(웃음)(신) DELAT항공에서 이들이 하고 있는일은 자못 궁금하다.
흔히, 항공사하면 스튜어디스와 조종사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그것은 일부에 불과하다. 티켓팅은 물론 각 기업
관리의 영업, 홍보, 기획에까지 항곡사에서 할 일은 다양하고 , 많은
사람 들이 하고 있다. 그중에서 맡은일은? "일요드라마 짝 아시죠?
거기 나오지 않은 모든 부분을 우리가 책임진다니까요."
  
상명 깍쟁이
  
"밖에서 본 상명인의 이미지요? 글세요, 자존심이 강해요. 일에
대해서는 아주 철저한 편이죠. 웬만해서 남한테 도와달라는 소리
안해요. 좀 이기적이라고 할까요? 남에게 기대는 법을 몰라 연애도
할 줄 몰랐는데, 또 시집들은 희한하게 잘까더라고요. 선배입장에서
가끔은 빈틈을 보여 줬으면 싶은데,(후배들을 가리키며)여간내기들이
아니예요.축제때 풍물패의 소리를 들으며 오전수업을 받은 기억이며 ,
강의 빼먹고 남자친구네 학교로 놀러간 단 한번의 결석도 잊혀지지
않는다는 조성연 동문은 남녀공학 2년째 되는 상명의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설렌단다. 막내인 이경아 동문은 어서 귀어운 후배가 들어와
脫 막내하였으면 하는 눈치가 보였다. '굴뚝회' 4인방은 앞으로 한달에
한번은 모이자며 또 다짐을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파장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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